지인들의 사진전시회를 보고 나오던 순간 내눈을 사로잡은건 쓸쓸하게 서있는 나목 한그루였다.
한때는 무성한 푸른잎과 운치있는 단풍을 지니고 있었을 늠름한 모습의 느티나무가 잎새를 다 떨구고
쓸쓸하게 서있는 모습은 어떤 사람을 생각나게 했고 가슴이 아릿해졌다.
그러나 나무를 지켜주듯 그 옆에 서있는 여인상이 한결 외로움을 덜어줄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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