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식속에 처음 산수유가 자리잡은것은 16년전 봄이었다.
그때는 젊은 시절이었고 봄과 4월의 감미로움에 흠뻑 취해있었나보다.
가슴을 설레며 찾아간 < 코스모스> 정원에는 노란꽃이 무리지어 있엇는데 분명 개나리는 아닌데 처음보는 꽃이었다.
나중에 알고보니 아주 이른봄에 피는꽃 바로 산수유였다.
그 후로 산수유는 제일 먼저 봄의 전령을 알리는 꽃이 되었다.
지금은 그때 그자리의 그 인연들도 모두 멸어졌지만 내 기억속의 봄은 산수유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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