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는 동서양을 이어주는 독특한 매개체였다.
유럽인들에게는 동양의 신비를 전해주는 존재였고 교역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1602년 동인도회사를 세우고 동서양의 무역과 상권을 지배해온 네덜란드인들은
신비한 동양의 차 문화를 유럽의 왕실과 상류층에 퍼뜨리기도 했다.
스리랑카에는 대규모의 차 재배농장이 많았는데 이 농장도 그중의 하나이다.
넉넉한 웃음을 웃으며 차 재배 농장에서 일하는 사람들
스리랑카의 주류 민족은 신할리족으로 현재 74%를 차지하고 있으며, 17% 정도가 타밀족이다.
타밀족들은 맨손으로 모든 것을 만들어냈다.
거칠고 가파른 산들을 오르내리며 차밭을 일궜다.
어떤 곳은 돌투성이였으며, 어떤 곳은 뱀과 독충도 우글거렸다.
오늘날 이토록 아름답고 우아한 차밭을 만들어낸 건 모두 타밀족 덕분이다.
섬세하고 우아한 향의 밝은 차가 이 지역의 특산물이다.
컵에서 우려지는 맛은 모든 종류의 실론차 중에서 가장 가볍다.
이 지역 차의 색조와 향기는 다른 지역과는 매우 다르다.
이러한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어 내기 위해, 차의 제조과정은 15도 이하의 밤에 진행된다.
산화 과정이 느리게 진행되고, 제한된 상태에서 바로 산화를 멈추도록 가열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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