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레에서 기차로

우리는 갈레에서 마지막 종착지인 콜롬보까지 가는 여정을 기차로 가기로 결정했다. 

기차로 콜롬보까지 3시간 정도 걸린다는데 마지막 기차여행을 경험해 보기 위해서였다.

무엇이 급했을까 아슬아슬하게 철로를 뛰어가 난간을 기어오르는 남자

지루하게 기차가 오기를 기다리는 갈레역에서

옛날 우리의 완행열차처럼 2인승 좌석에 보통 3명이 끼어앉아 가고 있다.

멀리서 통학을 하는 아이들인지 즐거운 이야기를 나누는 여학생들

기차 안에는 바구니를 들고 간식을 팔러 다니는 사람들이 있었다.

가끔은 간단한 악기 연주를 하며 노래를 부르는 사람도 있다. 아마도 후원금을 모금하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