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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기/남인도 스리랑카 출사

차 농장의 사람들

by 아네모네(한향순) 2019. 3. 23.



차는 동서양을 이어주는 독특한 매개체였다.

유럽인들에게는 동양의 신비를 전해주는 존재였고 교역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다.

1602년 동인도회사를 세우고 동서양의 무역과 상권을 지배해온 네덜란드인들은

신비한 동양의 차 문화를 유럽의 왕실과 상류층에 퍼뜨리기도 했다.

스리랑카에는 대규모의 차 재배농장이 많았는데 이 농장도 그중의 하나이다.



넉넉한 웃음을 웃으며 차 재배 농장에서 일하는 사람들




스리랑카의 주류 민족은 신할리족으로 현재 74%를 차지하고 있으며, 17% 정도가 타밀족이다.

타밀족들은 맨손으로 모든 것을 만들어냈다.

거칠고 가파른 산들을 오르내리며 차밭을 일궜다.

어떤 곳은 돌투성이였으며, 어떤 곳은 뱀과 독충도 우글거렸다.

오늘날 이토록 아름답고 우아한 차밭을 만들어낸 건 모두 타밀족 덕분이다.













섬세하고 우아한 향의 밝은 차가 이 지역의 특산물이다.

컵에서 우려지는 맛은 모든 종류의 실론차 중에서 가장 가볍다.

이 지역 차의 색조와 향기는 다른 지역과는 매우 다르다.

러한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어 내기 위해, 차의 제조과정은 15도 이하의 밤에 진행된다.

산화 과정이 느리게 진행되고, 제한된 상태에서 바로 산화를 멈추도록 가열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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