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자락에서 머물며 설악을 안보고 갈 수도 없고 카메라를 들고 산행을 하기엔
힘이 부쳐 궁여지책으로 생각해낸 것이 권금성에 오르는 것이었다.
몇 십년 전이던가 아이들 어릴때 올랐으니 기억도 가물가물했다.
설악의 상징인 울산바위가 위용을 드러내고 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을 오르는 길에 내려다 본 신흥사 경내
권금성은 둘레 약 3,500m. 일명 설악산성(雪嶽山城)이라고도 하는데,
현재 성벽은 거의 허물어졌으며 터만 남아 있다.
이 산성은 설악산의 주봉인 대청봉에서 북쪽으로 뻗은
화채능선 정상부와 북쪽 산을 에워싸고 있는 천연의 암벽 요새지이다.
이 산성의 정확한 축조연대는 확인할 수 없으나, 권(權)·김(金)의 두 가지 성을 가진 사람들이
이곳에서 난리를 피하였으므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성의 대부분은 자연암벽을 이용하고 일부는 할석으로 쌓았는데,
너무 높은 위치여서 오르내리기에 큰 힘이 들었으므로
조선 시대 이후로는 차츰 퇴락하여 지금은 흔적만 남아 있다.
그러나 성의 좌우 골짜기에 경관이 좋은 토왕성폭포 등이 있다.
케이블 카에서 내려 수백개의 계단을 올라서 올려다 본 권금성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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