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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기/뉴질랜드 여행

코르만델 핫 워터 비치

by 아네모네(한향순) 2019. 12. 24.



저녁무렵 코르만델의 숙소에 도착하자 아들이 노천온천을 한다며

가볍게 입고 바닷가에 가자고 했다.

해변에서 수영도 아니고 온천을 한다니 믿기지 않았지만

가벼운 차림으로 따라 나서니 10분쯤이나 걸었을까 바다가 나타났다.

이곳이 그 유명한 "코르만델 핫 워터 비치" 였다.




그런데 사람들이 해변에 모래구덩이를 파고 들어앉았거나 누워있었다.

바다 모래사장에서 뜨거운 물이 솟아 올라 노천온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도 빌려간 삽으로 조금 모래를 파니 뜨거운 물이 펑펑 솟아 올라

뜨끈뜨끈한 온탕이 되었다. 모래찜질과 함께 해수탕을 하고나니

종일 쌓였던 피로가 저절로 풀리며 몸이 이완되는 느낌이었다.




아무곳이나 파면 온천수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장소를 잘 살펴보고

뜨거운 온천수가 나오는 곳을 찾아야 하며 밀물이 시작되면 그곳이

 흔적도 없이 바다속에 묻히기 때문에 썰물때만 온천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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