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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기/뉴질랜드 여행

코로만델 가는길

by 아네모네(한향순) 2019. 12. 21.



오늘부터 코르만델로 향하는 본격적인 투어가 시작되었는데

아침에 길을 나서니 하늘이 잔뜩 흐려있어 실망을 하였다.

그러나 얼마후, 해안도로로 들어서자 구름이 걷히며

 바다의 물빛이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



파란 바다와 구름 낀 하늘만 보이던 도로가에 가끔 이렇게 혼자 낚시를 즐기는 강태공들과

가족들과 캠핑을 온 팀들의 소소한 풍경을 쉬엄쉬엄 보면서

끝없이 이어진 해안도로를 지루한줄 모르고 달렸다.







해안도로에서 잠시 내려 휴식을 취한 후, 가족끼리 한컷

작은 손자가 여행하기 일주일전 다리를 다쳐 며칠간 고생을 하였다.




멀리 언덕 위로는 풀을 뜯던 소들이 무슨 일인가 내려다 보고

해안가라고 바다만 있는것이 아니라 산 밑으로는 호수인지 강인지

푸른 물결이 한가로히 흘러가고 있었다.








점심을 먹으려고 잠시 들른 식당은 외관은 초라하고 볼품없지만

초록홍합 요리로 유명한 맛집이라고 해서 우리도 홍합요리를 주문했다.

40분도 더 기다려서야 나온 음식은 건강식으로 우리 입맛에도 괜찬았다.



이곳이 유명한 맛집인지 100년도 넘는 올드카를 보유한 노익장들이 동호회를 하는지

삼삼오오 모여서 음식을 먹고 즐기며 한없이 부러운 모임을 하고 있었다.

차 가격이 어마어마 하다는데 자기가 좋아하는 곳에 투자하며

노년을 즐기는 사람들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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