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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기/뉴질랜드 여행

은고사리와 카우리 나무

by 아네모네(한향순) 2019. 12. 22.



뉴질랜드에는 어딜가나 랜드마크인 은고사리가 숲을 뒤덮고 있다.

예전에는 뉴질랜드하면 떠오르는 것이 세가지 의미를 지닌 "키위"라는 단어였다.

먼저 우리가 즐겨먹는 과일 키위와 날지 못하는새 키위, 그리고 마오리족을 일컫는 키위

그러나 이번 여행에서 또다른 뉴질랜드의 랜드마크인 은고사리를 알게 되었다.



뉴질랜드 어디를 가나 고사리 나무가 울창하였고 뒷면이

은빛이 난다고해서 붙여진 이름 "은고사리"였다.

오늘날의 은고사리(Cyathea dealbata)는 뉴질랜드의 정신을 담고 있다.

뉴질랜드의 상징으로서 사람들, 상품, 서비스에 부여하는 영예로운 배지로 여겨진다.



어떤 것은 마치 야자나무처럼 키가 큰 것들도 있는데,

옛날 마오리 사냥꾼과 전사들은 이 고사리 잎 뒷면이

 은색인 것을 이용해 집으로 돌아가는 길잡이로 삼았다.

잎을 뒤집어 놓으면 달빛을 반사해 숲에 길을 표시해주기 때문이다.




1880년대부터 뉴질랜드 국가대표 럭비팀의 심볼 마크가 되었고,

지금은 모든 국가대표 운동선수와 주요 기업이 자랑스럽게 사용하고 있다.

     뉴질랜드관광청과 뉴질랜드 무역산업진흥청이 은고사리를 뉴질랜드 원산지 표시로 채택하고 있다.

그리고 뉴질랜드 관광산업 품질 표시인 퀄마크에 사용되고 있다.

 



또한 코르만델 가는길에는 카우리라는 어마어마하게 크고 거대한 나무들이 서있는데,

우리 가족처럼 훼밀리 트리라고 써있었다. 수령이 삼천년이고,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나무인데 주로 가구를 만들때 쓰인다고 한다.

둘레가 어찌나 굵은지 우리가족들이 모두 팔을 벌려도 닿을 수 없었다.




카우리 나무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 중 하나이다.

높이가 50m 이상으로 자라며 몸통 둘레는 16m에 이른다고 한다.

직접 보면 그 웅장한 매력에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는데,.

이 나무는 빽빽한 나무 사이에서 생존을 위해 곁가지를 내지 않고

오로지 하늘을 향해서만 성장한다는 특이한 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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