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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가톨릭 성지

석성산 통화사

by 아네모네(한향순) 2020. 5. 15.

 

 

 

석성산 일출을 보고 내려오는 길에 보니 올라갈 때는

어두워서 못보았던 아담한 절집이 보였다.

산중턱에 숨어있는 작은 사찰은 한창 철쭉으로 뒤덮혔고

단청도 칠하지 않은 소박한 모습이 너무 정겨웠다.

 

 

 

 

 

아침빛이 들어와 붉은 영산홍이 더 붉게 타오르는 것 같다.

눈여겨 보지않으면 그냥 지나칠뻔한 작은 절집 통화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용주사의 말사로 석성산 정상 가까운 곳에 있다.

 

 

 

 

 

주로 고찰에는 조사당이 있지만 통화사는 사당이 있다. 사당에는 정암 선생 영정,

 창건주지 조정행 스님 영정과 성산의 전설 등 자료가 있었지만 도난당한 상태이다.

 

 

 

 

 

일반 시골집처럼 가꾸어진 절 마당에는 갖가지 철쭉이 피어나고

 장독대와 평상 두개가 나란히 붙어있다.

 

 

 

 

 

작은 절집에는 찾아오는 신도가 적은지 한창 연등을 달 시기에 달랑 다섯 개의 연등만 달려 있었다.

통화사를 불사할 즈음에 심한 가뭄으로 마을사람들이 석성산에 절을 짓기 시작하여

비가 내리지 않는다는 이유로 반대를 하자 스님께서 몇 월 몇 일에 비가 온다는 말씀을 하자

비가 내려 통화사를 불사할 수 있었다는 일화가 지금도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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