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재,가톨릭 성지

포은 정몽주 묘소

by 아네모네(한향순) 2020. 5. 11.

 

 

포은 정몽주 선생의 묘소는  경기도 용인시 모현면 능곡리에 안장되어 있으며,

지방문화재 1호로 등록되어 있다.

들어가는 입구에는 우암 송시열선생이 비문을 지은 신도비각이 있고 .

소나무 한그루가 묘한 어울림을 준다.

 

 

묘역은 어느 왕릉 못지않게 규모가 크고 잘 가꾸어져 있다.

묘역 입구에는 재실인 모현당이나 영모재등 그대로 재현하여

아담한 한옥이 자리잡고 있다.

아래는 언덕 아래에서 내려다 본 연지와 재실의 모습이다.

 

 

포은 묘소는 처음에는 개성 부근에 봉분도 없이 평장을 했다가

 6년 뒤에 고향인 경상도 영천으로 천장하고자 하였다.

행렬이 지금의 수지구 풍덕천동에 이르렀을 때 명정이 하늘로 날아올라갔다.

날리는 방향으로 쫓아가니 지금의 묘소 자리에 떨어졌다.

 지관을 시켜 보게 하니 천하대지요, 보기드문 명당이었다고 한다.

 

 

이는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하여 고향으로 모셔가려던 것을 중지하고

현재의 자리에 묘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풍덕천은 우리말로 풍덕내라고 하는데 이는 풍덕에서 왔다는 뜻이며

후에 풍덕천(豊德川)이라고 한자로 표기하게 되었다.

 

 

 

 

 

 

 

                                                                위에서 내려다 본 포은 선생의 묘소

지금도 용인에서는 매년 5월이면 선생의 넋을 기리고 그의 충절과 효,

 뛰어난 정신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포은문화제가 매년 열리고 있다.

    

 

 

                                                   정몽주 묘소 왼쪽 옆에는 그의 손주사위인 이석형묘가 있는데

그는 연안 이씨로 조선시대 판중추부사를 지냈다.

전설이겠지만 정몽주의 손녀가 할아버지의 묘를 이장할 때 이석형의 묘자리가 명당임을 알고

거기에 물을 부어 넣어 흉지로 보이게끔 하여 포은은 옆에 묻혔다는데,

이리하여 이석형의 자손들은 발복하였다는 것이다.

 

 

 

 

 

 

 

 

 

충렬서원은 포은 정몽주 선생을 기리기 위해 만든 서원이다.

1609년(광해군 1)에 ‘충렬(忠烈)’이라 사액되었으며, 그 뒤 정보(鄭保)와 이시직(李時稷)을 추가 배향하였다.

선현배향과 지방교육의 일익을 담당하여 오던 중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되었다. 1

911년 유림에서 사우(祠宇)를 중건하였고, 1956년에 강당을 복원하고

1972년 전체를 보완 신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문화재,가톨릭 성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초골 공소  (0) 2020.06.08
석성산 통화사  (0) 2020.05.15
양지향교  (0) 2020.05.10
성밖의 풍경들  (0) 2020.05.03
화서문과 서북공심돈  (0) 2020.05.01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