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에 오래 살면서도 그동안 용인의 문화재에 별 관심을 두지 않다가
용인의 문화재를 발굴하여 촬영을 해보자는 사진친구들 몇이 뜻을 맟추어
지난 달 부터 답사를 시작했는데, 우선은 처인구 양지, 원삼면 쪽을
고르다가 우선 양지향교를 답사하기로 했다.
우선 홍살문을 지나고 오른쪽에 있는 커다란 보호수를 뒤로하고
외삼문을 지나니 넓은 향교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향교는 오늘날 국립 중, 고등학교에 해당되는 곳으로 , 校宮, 향약(鄕學), 학관(學官) 교관(敎官) 등으로 불렀다.
향(鄕)은 수도 서울을 제외한 행정 구역을 지칭하는 말로서
향교는 지방에 있는 오늘날 국립 중, 고등학교라고 정의 할 수 있다
태조 이성계는 즉위 원년인 1392년 각도 안찰사에게 명하여 향교의 설치를 강조 하였다.
태종 13년에는 향교 유지에 충당할 학전을 지급 하는 등 강력한 정책을 추진하여
전국의 향교의 숫자는 행정 단위별로 하나씩 모두 360 여 개소가 되었다.
한편 임진 병자 양란을 거치며 국가 재정이 피폐하고 향교의 기능이 약화 될 때에
사립 교육기관인 서원(書院)이 문중을 중심으로 시작되어 전국에 378개소가 되었다
양지향교는 대성전, 내삼문, 명륜당, 외삼문 등 4동의 건물과 홍살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명륜당 뒤쪽으로 보이는 대성전은 앞면 3칸, 측면 2칸의 건물로 앞면에는 개방된 퇴칸을 둔 맞배지붕이며
맞배지붕에 좌우로 방풍판이 있으며, 앞면 기둥은 8각 기둥으로서 경기도에서 유일한 사례라 한다.
하지만, 내삼문이 닫혀 있는 관계로 들어가 볼 수 없으니 사진으로도 담아 올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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