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부터 바다에서 해무가 올라오기 시작하여 풀등 가는 배가 못뜰 수도 있다고 했는데
다행이 우리가 풀등에 도착하니, 조금씩 걷혀가던 해무가 다시 우리를 감싸기 시작했다.
푸른 바다도 하얀 모래섬도 끝 모를 공간에 갇혀 몽환의 세계가 되어버렸다.
어쩌면 우리 인생처럼 해무 속에서 방향을 잃고 길을 찾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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