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문앞에 커다란 택배박스가 놓여있었다.
포장을 뜯어보니 곱게 봉오리 진 작약이 들어있었다. 멀리 사는
며느리가 코로나로 힘든 요즘 위로를 주려고 보낸 선물이었다.
며칠이 지나니 꽃이 만개하여 며느리의 환한 웃음처럼 온 집안을 밝혀주었다.
올해는 해마다 보러 가던 작약 밭에도 가지 못했는데 덕분에 집이 화사한 분위기가 되었다.
이맘 때면 고향 뒤뜰에 흐드러지던 작약꽃, 아린 추억을 소환하는 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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