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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박물관

바우지움 미술관

by 아네모네(한향순) 2021. 10. 13.

 

고성에 있는 바우지움 조각미술관은 현대 조각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립된 조각가 김명숙의 사립 미술관이다.

 지역 예술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지역 학생들의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조각미술관 바우지움은 전체 9,900부지에 총 3개의 전시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건축가 김인철교수가 모든 공정을 맡아 진행했다.

 

 

가장 처음 만난 건물은 넓은 땅처럼 차분한 인상을 남긴다.

부담스럽지 않은 높이로 건물을 짓고 수평을 강조한 덕이다.

불을 밝힌 건물 옆에 보이는 독특한 질감의 벽은 세 동을 이어주며 바람을 담아낸다.

그리고 물이 있는 마당을 펼쳐낸다

 

 

담장이 둘러싸는 전시장 앞에는 주변 풍경을 비추는 물이 있다.

건축가의 의도대로 소나무와 울산바위는 바람과 함께 수면으로 내려오고,

밤에는 달과 별이 잠시 물에서 쉬었다 간다. 대관령 터널 공사장에서 온 돌은

원암리의 돌과 함께 어우러지며 이곳의 독특한 풍경을 빚어낸다.

바우지움은 바위의 강원도 사투리 바우뮤지엄을 합한 말이다.

 

 

이 동네는 원암리(元巖里)라는 이름에서 연상할 수 있듯이 돌이 많은 곳이다.

처음부터 한 자리를 지켜온 돌을 야외 전시장에 그대로 두어 땅의 역사를 담아낸다.

울산바위가 솟아오를 때 굴러내린 돌은

이따금 편안히 걸터앉아 쉬어 갈 수 있는 장소가 되고,

미술관의 독특한 야외 풍경을 완성하는 경관 요소로 작용한다.

 

 

미술관 야외에는 물의 정원, 돌의 정원, 잔디정원, 테라코타 정원,

숲의 정원 등 다섯 가지 개념의 정원이 조성되어있어

아름다운 자연, 건축, 조각이 어우러진 미술관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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