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과 남한산성에 밥을 먹으러 갔다가 산책겸 만해기념관을 찾았다.
우리민족의 자랑이자 겨레의 큰 스승인 만해 한용운의 업적을 기리고자 만든 기념관이었다.
조금씩 봄기운이 감도는 남한산성 한자락에 호국정신이 깃든
그의 기념관이 세워지게 된 것은 그가 말년에 거처하던 성북동 심우장에
있던 유품들을 1990년 이곳으로 옮겨오게 되었기 때문이다..
같은 성씨뿐 아니라 평소에도 존경하던 만해선생은 1931년에 불교잡지인
<불교>지를 인수하여 만드셨는데 그 잡지가 아직 명맥을 이어오고 있었다.
8년전 무슨 인연인지 가톨릭신자인 나에게 그잡지사에서 글을 써달라는 청탁이 왔다.
나는 불교에 관해서 아는것도 별로 없고 불심도 없어 극구 사양하였지만
무슨 연유인지 2014년~2015년 이년동안 그 잡지에 포토에세이를 연재를 했었다.
아래는 연재를 하던 그시절의 잡지 표지들이다.
그것이 내가 포토에세이를 쓰게된 계기이기도 하다
그 잡지를 만해 선생이 처음 만드셨다는 사실을 오늘 기념관을 방문하고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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