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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풍경)

신대호수의 철쭉동산

by 아네모네(한향순) 2022. 5. 1.

 

집에서 걸어서 30분쯤 걸리는 신대호수는 코로나 시대에 숨통을 트일수 있는 피난처였다.

아무때나 갈 수 있다는 장점과 집에서 출발하여 호수에 도착해서 둘레길을 한바퀴 돌고

집으로 오면 한시간 반쯤 걸리는데, 운동량이 12,000보쯤 되었다.

겨울부터 무릎이 악화되자 걷기를 멈추었고 재활하는 동안도 감히 갈 엄두를 못내었다.

 

 

요즘 이곳에서 뿔논병아리들이 육추를 한다고 해서 용기를 내어 카메라를 들고 나섰다.

다만 전처럼 걸어서는 못가고 호수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키고 약식으로 데크길만 걷는 방법을 선택했다.

그런데  갑자기 호수건너편에 붉은 철쭉동산이 나타났다. 아마도 올해 새로 조성된 곳인가보다.

진분홍 꽃동산이 처음에는 진달래인줄 알았는데 산철쭉이라고 한다.

 

 

내가 못 온 사이에 봄은 오고 철쭉동산의 화사한 꽃들이 한꺼번에 피어난 듯 했다.

얼마나 신기하고 반가운지 봄의 선물을 듬뿍 받는 느낌이었다.

 

 

 

 

진분홍 철쭉과 연녹색 나무의 조화가 멋지고

아래는 노부부가  철쭉 동산을 오르며 무슨 이야기를 하고 계실까

봄은 젊은이들의 전유물이 아니지않은가 행복해 보이는 봄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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