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진일기(풍경)

인천대공원

by 아네모네(한향순) 2022. 5. 10.

 

인천에 볼일이 있어 다녀오는 길에 인천대공원을 들렸다.

작년 이맘때 하얀 마거리트가 눈처럼 뒤덮힌 꽃밭이 생각나서 들렸는데

공원이 하도 넓어서 다른 문으로 들어왔는지 낯익은 장소가 보이지 않았다.

 

 

인천대공원은 자전거의 천국으로 불릴만큼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많고 대여도 해주는 모양이었다.

십오륙년 전이던가  한때 자전거에 미쳐서 용인에서 잠실까지 달려가던 때가 있었다.

그때는 힘든줄도 모르고 바람을 가르며 한강을 오르내리던 기억들이 새롭다.

 

 

가을이면 단풍으로 아름답게 물든 이 길을 자전거로 달리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수없이 인터넷에 올라오곤해서 아주 낯익은 가로수 길이다.

 

 

 

 

사람들에게 물어서 마거리트 꽃밭을 찾았는데 야외가 아닌 실내 온실처럼 만들어 놓은 곳이었다.

내가 생각한 곳은 아니었지만 꿩대신 닭이라고 그래도 하얀 꽃밭이 반가웠다.

 

 

 

 

인천대공원안에는 작은 호수도 있었는데 시간이 허락하면 목책으로 만든 산책로를

따라 걷고 싶었지만 퇴근시간으로 길이 막힐것을 생각하고 서둘러 공원을 떠나왔다.

 

 

 

 

'사진일기(풍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작약의 계절  (0) 2022.05.23
신구대 식물원의 꽃  (0) 2022.05.13
신대호수의 철쭉동산  (0) 2022.05.01
봄날의 소묘  (0) 2022.04.24
감포 송대말 등대  (0) 2022.04.2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