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는 다르지만 볼일이 있어 지인을 따라 봉은사에 들렸다.
백중이 얼마 남지 않아서인지 그곳에는 하얀 영가등이 줄지어 매달려있었다.
부처님 오신날 다는 화려한 오색등보다 오히려 더 환하게 느껴질 정도이다.
게다가 입구부터 도열하듯 피어있는 연꽃 무리가 더 화사하게 느껴졌다.
연못이 없는 도심에서 연꽃군락을 볼 수 있다는게 너무 신기했다.
땀이 줄줄 흐르는 더운 날씨에도 사람들은 모두 저마다의
염원을 안고 기도를 하며 죽은이들의 명복을 빌어주는듯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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