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군 공작산 자락에 위치한 수타사는 홍천의 대표적인 명소 중의 한곳이다
또한 천년고찰인 홍천의 수타사는 조계종 4교구의 본사인 월정사의 말사이다.
주차장에서 내려 수타사로 들어가는 길은 소나무가 울창한 시원한 숲길이었다.
그런데 소나무 마다 움푹 패인 자국과 함께 역사의 상처를 안고 자라는 소나무 라고 씌여있었다.
사연인즉 일제 강점기에 일본은 송탄유를 사용하기 위해 소나무 껍질을 벗기고
송진을 채취하였는데 지금도 나무마다 깊게 패인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다.
수타사를 오르는 길 옆에는 맑고 깨끗한 덕지천이 흐르고 있었는데,
물색도 곱고 깊지가 않아 아이들 물놀이 하기에도 적당한 것 같았다.
성덕왕때 창건되어 우적산(牛跡山) 일월사(日月寺)라 하였으며
영서지방의 명찰로 손꼽혀 오다가 선조때 현위치로 이건(移建)하면서 수타사(水墮寺)라 하였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대적광전(大寂光殿)을 중심으로 흥회루와 봉황문이 앞에 있으며,
좌측에 심우산방이 있고 좌측에는 요사채가 배열되어 있다.
또한, 뒷편에는 삼성각(三聖閣)과 성황당이 있는데, 성황당이 있는 것은 특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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