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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풍경)

미약골의 가을

by 아네모네(한향순) 2022. 10. 28.

 

홍천 은행나무 숲에서 실망을 한 우리는 홍천강 발원지인 미약골을 찾았다.

홍천9경 중 제3경인 미약골은 높은 산과 깊은 계곡으로 둘러싸여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하게 하는 곳이다.

선녀가 하강해 목욕을 했다는 암석폭포 등 바위들이 각기 아름다운 형상을 이루고 있어

미암동 또는 미약골이라 이름 지었다 한다.

맑고 깨끗한 용천수가 샘솟아 400리를 흘러 북한강 청평댐으로 유입되는 홍천강의 발원지이기도 하다.

 

 

특히 가을철, 미약골의 단풍은 으뜸이다. 산세를 따라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오색의 단풍에 숨이 막힌다.

생태계와 산림 훼손을 막으려고 지난 1997년부터 강원도 홍천 미약골에 내려졌던

자연휴식년제가 2012년 6월에 해제돼 아직 사람들의 발길이 드물기 때문에

원시림의 자연생태계를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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