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과 치유의 숲길로 유명한 오대산 전나무 숲길에는 이른 아침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걷고 있었다.
물기를 거둔 마른 나무 사이로 들어오는 햇살이 너무 투명하다.
우리도 월정사를 대충 둘러본 뒤 그 대열에 합류하여 한 시간 정도 걸었다.
몇 년이나 살다가 그만 거구를 눕히며 쓰러졌을까
텅 빈 고사목과 초록 이끼가 핀 나무 둥치가 이상하게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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