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닭머루 해안은 닭이 흙을 파헤치고 양쪽 날개를 펼친 모습과
병아리를 보호하기 위해 날개를 펼친 모습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닭머루 해안길은 닭머루 입구에서 신촌포구까지의 구간으로 나무데크로 이어진
전망대와 산책로가 있으며, 가을에서 초겨울까지가 쉬엄쉬엄 해안길을 걷기에 좋은 곳이다.
정자 왼쪽에 있는 이바위가 행여나 닭머리인가 짐작했는데
이 바위는 버섯 모양처럼 생겨서 버섯바위라고 불린다.
원래 이곳은 일몰장소로 유명하지만 이날은 날씨가 흐려서
일몰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어쩡쩡한 시간에 들렸다.
사람들이 별로 없어 조용한 곳에 연인들이 다정하게 촬영을 하고 있다.
기묘한 모양의 현무암 바위들이 여러가지를 연상시키며 솟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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