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에서 행사가 있다고 해서 새벽출사를 나가기로 했다. 그러나 알람이 울리지 않아 깜짝놀라 깨어보니 3시가 넘었다.
궁여지책으로 각자 가기로 하고 출발을 했는데, 출발할때는 괜찬았던 날씨가 양평으로 들어서니 폭우로 변했다.
다틀렸다고 낙담을 하며 도착한 두물머리에서 그나마 빗방울이 약해지더니 거짓말처럼 비가 그쳤다.
멀리 안개속으로 뿌연 산그림자가 보이고 강물에는 배한척이 외롭게 떠있었다.
어느새 구름속으로 해가 떠올라 강물에 그림자를 만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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