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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풍경)

안개 속의 소래 습지

by 아네모네(한향순) 2023. 9. 5.

 

염전을 가로지르며 우리가 습지에 도착했을 때는 하늘은 붉은 여명이 올라오고 

어둠을 뚫고 육지안개가 스멀스멀 올라와  띠를 두르며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고 있었다.

 

 

몇년만에 습지를 찾으니 사진가들을 위해 데크도 만들어 놓았고 많이 바뀌었다.

먼저 온 우리 일행들은 각자 자리를 잡고 촬영에 몰두하고 있었다. 

같은 취미생활로 13년 전 젊을때 만나 세월을 함께 하면서 같이  늙어가는  일행들

 

 

일출이 가까워져 올수록 하늘은 변화무쌍해지며 붉은 빛으로 물들어가고

안개는 더욱 기승을 부리며 아침 들판을 휘감고 흘러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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