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까지 왔으니 불국사를 안 볼수 없어 복잡할 것을 예상하고
천왕문을 들어서는데 쌀쌀한 날씨 때문인지 관광객은 보이지않고
노거수 매화나무가 때마침 꽃을 피워 우리를 반겨주었다.
아무리 철이 이르다 해도 늘 관광객으로 붐비는 불국사가 이렇게 고즈넉하고
조용한 것은 처음 겪는 일이었다. 하기는 재작년에도 벚꽃이 만발한
4월에 들렸으니 온통 사람들로 북새통을 겪으며 다니지 않았던가.
가을에 들려도 단풍철이라 그런지 늘 사람들로 복작이던 불국사를
한적하게 돌아보며 이런 때도 있구나 유유자적 하며
그동안 그냥 지나치던 곳들을 세심하게 둘러보았다.
불국사에 대하여는 너무도 잘 알려진 곳이라 설명을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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