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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가톨릭 성지

고창 문수사

by 아네모네(한향순) 2023. 11. 26.

 

청량산 중턱에 있는 문수사는 선운사의 말사이며, 백제 의자왕 4에 자장이 지은 사찰이다.

비슷한 창건 설화가 많지만 당나라의 청량산에서 열심히 기도하던 자장율사는

꿈속에서 문수보살을 만나 부처님의 뜻을 깨닫고 돌아왔다.

우연히 이곳을 지나가다가 땅의 형세가 당나라의 청량산과 비슷하다고 하여

절을 짓고 문수사라 이름 지었다고 한다.

 

 

일주문을 들어서면 명성답게 커다란 단풍나무가 비스듬히 누워있다 

문수사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천연기념물 단풍나무 숲으로 유명한 사찰 이다

 일주문에서 문수사 입구까지 산책로 변 좌우에 있는 노거수를 포함한

수령100년에서 400년 이상된 자생 아름드리 단풍나무 500여 그루가 숲을 이루고 있다

 

 

얼마나 아름다운 단풍 숲이면 천연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겠는가?

고창 문수사 단풍나무숲은 2005년도에 천연기념물 제463호로 지정되었다

 올해는 날씨 탓인지 아직 초록잎이 많고 일부만 비현실적으로 빨갛게 물들었다.

 

 

일주문을 들어서고도 한참 가파른 연덕길을 올라가야하는데 

그 주변이 천연기념물 단풍나무 숲으로 철책이 처져 있어  출입을 금지하고 있었다.

 

 

 

 

 

 

문수사는 고창과 전남 장성과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문수산(621m)중턱에 자리 잡고 있다.

이 사찰은 물이 맑고 숲이 좋은데도 인적이 드물어 오염이 되지 않은 곳이다.

보물 제 1918호 문수사 대웅전 목조 삼세불상,

보물 제 1920호 문수사 목조 지장보살좌상

지방유형문화재 제51호 문수사 대웅전이 있다.

 

 

아담하고 단청빛이 많이 바래 참 편안하게 느껴지는 대웅전이다.

현재의 건물은 조선 순조때 문수사 주지로 있던 우홍스님이 지은 것이다.

앞면 3, 옆면 3칸 작은 건물이면서도, 지붕 처마를 받치면서 장식을 하기 위하여 만든 공포가

기둥 위와 기둥사이에도 배치된 다포양식 건물이다.

 

 

문수사 목조 지장보살좌상 및 시왕상 일괄(보물 제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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