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가 난지 두달 반 만에 퇴원을 하여 집으로 왔습니다.
무심한 세월은 끔찍하고 무서웠던 기억을 잊은듯이 한여름의 지루한 우기에 접어들었고
화려함의 상징인 능소화도 꽃잎을 떨구며 낙화를 시작했네요
병원에 있던 기간에도 다리 근육을 지키겠다고 나름대로 애를 쓰며 바둥거렸지만
막상 퇴원하고 나니 그동안 못쓰게 동여매어 놓았던 근육들이
반란을 일으켜 여기저기 안 아픈곳이 없네요
사고 이전으로 회복하려면 많은 시간이 필요하리라 생각합니다.
너무 조급해하지 않고 재활에 힘쓰며 많은 인내가 필요할것 같네요
블친님들도 덥고 습한 여름 슬기롭게 보내시고 가끔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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