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가는 길에 ‘인제, 꽃길만 걷자’는 주제를 가지고 열리는 용대리 가을꽃 축제에 들렸다.
꽃축제가 열리는 인제군 용대리는 대한민국 단풍의 시작을 알리는 곳이다.
축제 기간에는 용대리의 3만 8000여 평의 넓은 장소에서 다양한 국화와 야생화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축제는 넓은 규모의 정원에 국화, 마편초, 댑싸리, 구절초 등 30여 종의 야생화 20만주가 심어져
방문객들에게 꽃향기 가득한 산책로를 선사한다. 축제의 주제는 ‘인제에서 꽃길만 걷자’로,
형형색색의 꽃길과 함께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산책로가 마련된다.
여러 산책로는 ‘행복하길’, ‘사랑하길’, ‘소통하길’이라는 이름으로 구분되어,
각기 다른 스토리와 감성을 전해준다. 특히 작년에 새 단장을 위해 일시적으로 통제되었던
‘힐링하길’은 올해 방문객들에게 다시 개방되며, 이곳에는 울창한 소나무 숲을 조망할 수 있는
숲 카페와 트리 클라이밍 체험장이 새롭게 조성된다.
해바라기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도 시들지 않고 환하게 웃으며 우리를 반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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