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아이들이 잠깐 들어와서 강원도 여행 중에 인제 자작나무 숲을 이년 만에 다시 찾았다.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 때문인지 계곡을 따라 오르는 숲길에는
벌써 활엽수들이 가을색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산책로가 끝나고 자작나무 숲으로 오르는 길목에는 이년 전에는 없었던
매점이 생겨서 막걸리와 계란등 간식을 팔고 있었다.
아직 자작나무 잎은 노랗게 물들지 않았으나 봄은 봄대로 가을은 가을대로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아름다운 자태로 반겨주는 자작나무 숲이다.
인제는 초행길인 아들과 며느리
아쉽게도 강풍때문에 쓰러진 자작나무들이 많아서 줄로 묶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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