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까지 온 김에 옛날 환상적인 한계령의 단풍을 떠올리며 한계령쪽으로 차를 몰았다.
중간 중간 쉼터에서 본 한계령의 자태는 아직 한껏 단풍으로 물들지는 않았지만
기암괴석들과 더불어 군데군데 물든 산야가 눈을 호강시켜 주었다.
우리는 양희은이 부른 "한계령에서 "를 흥얼거리며 구비구비 험한 구간을 넘어갔다.
드디어 한계령 휴계소에 도착하여 차 한잔을 하고 잠시 휴식을 취했다.
한계령 휴계소에 있는 오색령 정상은 해발 920 미터로 행정구역상으로는
강원도 양양군 서면 오색리이며 엣날에는 소슬령이라 불렀다고 한다.
한계령에서 필례약수 가는 길은 아주 한적하지만 단풍명소로 유명한 곳이라
우리도 꼬불꼬불한 길을 내려가 보았다.
단풍은 군데 군데 보였지만 역시 예년 같지 않아 한껏 기대를 한 아이들을 실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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