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트비아는 제1차 세계 대전 후 독립하였으나 1940년 8월 소련에 강제 점령되었다.
독일이 잠시 점령하고 다시 소련에 병합되었다.
1991년 8월 19일 소련으로부터 독립을 인정받았으며,
소련해체에 이은 독립국가연합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라트비아 공화국의 수도인 리가(Riga)는 ‘발트 해의 진주’라 일컬어지는 아름다운 항구 도시이다.
리가는 한자 동맹의 중심지로서 13~15세기에 중부 및 동부 유럽과의 무역으로 번영을 누렸다.
초기의 건물들은 대부분 화재나 전쟁으로 파괴되었지만,
중세의 중심지로서의 도시 구조가 이런 번영을 잘 보여 주고 있다
검은머리 전당 앞에는 칼을 든 모습의 성 롤란드 동상 (Rolanda statuja)이 세워져 있다.
롤란드는 샤를마뉴의 조카였으며 14세기에 북부 독일과 한자동맹을 맺은 도시 여러 곳에
정의와 자유의 상징으로 그의 동상이 세워지기 시작했다.
재미있는 맥주 차가 도심을 누비고 젊은이들은 차에서 맥주를 즐기며 관광을 한다.
아름다운 도심의 건물 앞에서
민속 의상을 입은 사람들이 관광객을 위해 포즈를 취해주며 안내를 한다.
돔 성당은 수세기에 걸친 재건축으로 여러 시대의 건축 양식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졌다.
건축당시 리가에서 가장 높은 첨탑이었으나 재건축으로 높이가 90m로 낮아지고,
성당 내 6,718개의 파이프로 이루어진 파이프 오르간이 특히 유명하다
리가 역사 지구는 중세 및 후기의 도시 구조를 비교적 잘 보존하고 있으며,
이곳에 있는 아르누보 혹은 유겐트 양식의 건축물은 세계 어느 곳과도 비견할 바 없이
양적, 질적인 면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19세기 목조 건축물 또한 매우 훌륭하다.
자유의 기념탑은 라트비아의 독립과 자유를 상징하는 탑으로
1935년에 시민들의 기부금으로 건립되었다.
국가 공휴일이나 기념일에 기념탑 아래에서 헌화하고 인근 광장에서는 군대 사열식이 펼쳐지기도 하고,
기념탑 앞에서는 아침 9시부터 저녁 8시까지 매시 정각에 교대식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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