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머드축제에 가기로 약속을 했는데 비는 그치지 않고 호우경보까지 내리며 전국을 강타하고 있었다.
그러나 한가닥 기대를 안고 폭우 속을 헤쳐 보령에 도착하였다.
우선 점심을 해결하기 위해 식당을 찾을때까지 비는 그칠 생각을 않고 줄기차게 쏟아지고 있었다.
그러나 차츰 날이 걷히더니 막상 축제가 시작될때는 희한하게도 비가 그치고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어디서 외국인들이 소식을 접하고 그렇게나 많이 찾아왔는지 이곳이 외국의 어느 해변이 아닌가 착각을 할 정도였다.
어릴때부터 놀이 문화에 길들여진 그들은 조금도 어색해 하거나 부끄럼없이 맘껏 기회를 즐기며 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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