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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기/러시아 북유럽

크레믈린 궁과 붉은 광장

by 아네모네(한향순) 2013. 9. 16.

 

 

아마도 모스크바를 여행하는 사람이 가장 먼저 찾는 곳이 크렘린 궁일 것이다. 지금은 소연방이 와해 된지도 오래됐고 개혁과 개방으로

 

여행객들이 많아졌지만 소련시절 크레믈린은 세계인의 관심과 호기심에 가득 찬 장막에 가려져 있었다. 붉은 장벽 안쪽이 크레믈린 궁.

 

 

 

과거에는 두려움의 상징이었던 크레믈린은 아이러니컬하게도 세계의 이름난 관광명소가 되었다. 소련이라는 사회주의 대국의 정점으로

 

어두운 과거가 스며있긴 하지만 크렘린에는 제정 러시아 시대의 훌륭한 문화유산이 많아 방문하는 사람을 기쁘게 한다.

 

멀리 보이는 붉은 담 뒤로 보이는 돔 건물이 동 서양의 아름다움을 두루 갖춘 크레믈린 궁이다.

 

 

기마대들이 크레믈린 궁 앞에서 도열식을 하고 있다.

 

 

멀리 보이는 클레믈린 궁 앞에서 기마대의 도열식을 구경하는 사람들

 

 

모스크바의 상징처럼 아름다운 건물이 성 바실리 성당의 건물이다.

 

성 바실리 사원은 폭군 이반 4세에 의해 45년에 걸쳐 건축되었다. 전쟁에 승리를 기념하여 세운 것으로, 16세기 러시아 건축의 걸작품이다.

 

 47m 높이의 양파 머리 지붕을 중심으로 8개의 둥근 지붕들이 불균형하게 하늘을 향해 솟아있는데, 이 불균형의 미가 오히려 멋진 조화를

 

루어내고 있다.

 

 

 

붉은 광장아름다운 광장이라는 뜻이다. 붉은 광장은 공산주의를 상징하는 붉은 색이나 크렘린 성벽의 붉은 벽돌 때문에 붙여진

 

이름은 아니다. 그러나 1534년 붉은 광장에는 공개처형장인 로브노예 메스토가 설치된 잔인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붉은 광장은 나라에 큰 사건이 있을 때마다 한몫을 해온 곳이다. 191710월 혁명 당시에는 적군이 백군과 백병전을 벌여 승리를 거둔 곳이다

 

 

붉은 광장 맞은편에 있는 굼 백화점 건물로  모스크바에서 제일 크고 화려한 백화점이라고 한다.

 

 

붉은 광장에서 제일 먼저 눈에 띄는 붉은 건물은 러시아 역사 박물관인데 네개의 탑으로 아름답게 장식되어 있다.

 

 

 

화려한 거리와는 어울리지 않게 행상을 하는 두 노인이 무거운 짐을 끌고 걸어가고 있다.

 

 

일부러 가방에 새 모이를 가져와 비둘기들에게 나누어 주는 여인이 인상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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