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 이작도에서 500미터쯤 떨어진 바다위에는 하루에 두번 신기루처럼 모래섬이 나타난다.
모래섬은 바다 속에 잠겨있다가 썰물이 되면 수면위로 떠오르는 바다의 신기루 같다.
그곳에는 바람과 파도가 뒤엉켜 춤을 추다 도망 가버린 흔적이 나타나는데
여러가지 패턴과 기하학적인 모래 무늬들이 생기는 이곳을 <풀등>이라고 한다.
우리도 오후 늦게 물때를 맞춰서 배를 타고 5분쯤 달리니 풀등의 모래톱에 닿았는데
이곳의 규모는 폭은 대략 1km 이고 길이는 3-5 km라고 하니 결코 좁은 땅이 아니었다.
바다도 아니고 뭍도 아닌 모래섬에는 자연이 신비한 무늬를 만들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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