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의 북서쪽에 있는 포구가 두무진인데, “뾰족한 바위들이 많아 생긴 모양이
장군머리와 같은 형상을 이루고 있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두무진은 수억년동안 파도에 의해서 이루어진 병풍같이 깎아지른 듯한
해안절벽과 가지각색의 기암괴석이 솟아 있다
코끼리바위, 장군바위, 신선대, 선대암, 형제바위 등 온갖 모양의 바위가
바다를 향해 늘어서 있어 그야말로 장군들이 모여 회의를 하고 있는것 같다.
우리는 이렇게 생긴 유람선을 타고 약 40분가량 두무진을 돌았는데,
이 지역은 북서계절풍의 영향을 직접 받은 곳이어서 해식작용이 극렬하게
일어나며 높이 50m에 달하는 해식애(海蝕崖)가 연장 4㎞의 기암절벽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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