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갈축제는 보통 나흘동안 치뤄지는데 첫째 날은 보기(Bhogi)퐁갈이라고 하며,
오래된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시간을 갖는다.
사람들은 집을 청소하고 페인트칠을 새로 하는 등 축제 분위기에 맞춰 집을 꾸민다.
여자들은 쌀가루나 석회암 가루, 광물 등을 이용해 다양한 색 안료를 만들어
바닥에 예쁜 문양을 그리는 콜람(Kolam)이라는 그림을 집 입구에 그린다.
둘째 날인 수리아(Surya)퐁갈은 타이(Thai)월의 첫째 날로 타이퐁갈이라도 하며,
우리나라의 새해와 추석의 의미를 함께 가지는 날이다.
이날 타밀나두 사람들은 우리가 떡국을 먹듯 우유와 햅쌀, 흑설탕을 함께 넣고 끓인 음식 퐁갈을 만들어 먹고,
새 옷을 입고 어른들에게 인사를 하고, 어른들은 아랫사람들에게 선물을 준다.
셋째 날, 마투(Mattu)퐁갈의 마투는 타밀어로 소를 뜻한다.
즉 인도에서 신성시하는 동물인 소를 위한 날로 소를 화려하게 장식하는 등 소를 위한 의식이 주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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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째 날은 카눔(Kaanum)퐁갈로 가족들이 서로를 방문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아침에 가족들을 위한 의식인 ‘카누'라는 의식을 치른다.
관광을 온 외국인들까지 합세하여 흥겹게 축제를 즐긴다.
마을 사람들은 물론 관광객들까지 이 축제를 보기 위해 몰려들어
남의 집 건물 위까지 올라가서 구경을 하고 있다.
꼬마 아이들도 사탕수수를 먹으며 신기한듯 축제를 보고 있다.
동네 여인들도 나와서 수줍게 축제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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