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를 타고 4시간쯤 지루하게 달린 끝에 누와라 엘리야에 도착했다.
'빛의 도시'라는 뜻을 가진 누와라 엘리야는 이 나라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마을이라고 한다.
스리랑카 남동부 산악지대의 해발 1천868m에 달하는 고지에 마을이 자리 잡고 있다.
리틀 잉글랜드라 불릴만큼 영국통치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멀리 보이는 뾰족한 빨간 건물도 그 시절에 지은 우체국 건물이다.
누와라 엘리야 시내는 고산지대여서 기온이 확 떨어졌다.
한여름에서 갑자기 초가을로 들어온 느낌이었다.
우리는 가방에서 긴옷을 꺼내 입고 시내를 돌아보았으나
시장이 있을뿐 볼거리를 찾지못하고 찻집에 들어가 차를 마시며 버스를 기다렸다.
시내 중심부에 버스 터미널도 있고생필품을 파는 가게들도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길거리 간식을 파는 마차도 보이고 땅콩을 파는 아저씨도 있다.
버스 터미널에는 차를 기다리는 사람들과 마중을 나온 사람들이 기다림에 지쳐있다.
'해외 여행기 > 남인도 스리랑카 출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립톤씨트의 일출 (0) | 2019.03.06 |
---|---|
하프탈렌의 숙소로 올라가다. (0) | 2019.03.05 |
기차를 타고 캔디를 떠나다 (0) | 2019.03.02 |
불치사에서 만난 사람들 (0) | 2019.03.01 |
캔디의 불치사 (0) | 2019.03.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