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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기/남인도 스리랑카 출사

립톤씨트의 일출

by 아네모네(한향순) 2019. 3. 6.



우리 일행은 립톤씨트의 일출을 보기 위해 이른 새벽에 톡톡이를 타고 산 위로 출발했다.

그러나 너무 이른 시간에 길을 나섰는지 30분쯤 이나 달렸는데, 산위로 올라가는 철문이 굳게 닫혀있었다.

관리인이 6시나 되어야 출근을 하여 입장료를 받는 모양이었다.

하는 수 없이 그때부터는 어둠속에서 도보로 산을 오르는 수 밖에 없었다.



하늘은 잔뜩 흐렸고 맞은편에는 해발 2524로 스리랑카에서 가장 높은

피두루탈라갈라산이 우뚝 솟아있고, 산허리에는 짙은 구름이 걸려잇었다.

그 밑으로 녹색의 바다처럼 차밭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저 멀리 동쪽에서 하늘이 붉어진다. 일출은 못보겠지만 여명을 기대하며 부지런히 셔터를 눌렀다.

날이 밝아오자 식상한 표현일지 모르겠지만, 그야말로 '홍차의 바다'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렸다.

여기서 생산되는 홍차는 '실론 홍차의 샴페인'으로 불린다. 맛이 부드럽고 풍미가 넘친다.

 전 세계 최고급 홍차의 60%가 이곳 에서 생산된다고 한다.

    


립톤씨트는 이곳에서 홍자를 처음 재배하기 시작한 립톤씨가

정상에 앉아서 홍차를 마시며 일출을 보았던 의자를 말한다. 

우리일행은 비록 일출은 보지 못햇지만 홍차를 마시기 위해 찻집으로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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