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찬 바람을 맞으며 무갑산에 너도 바람꽃을 만나러 갔다.
쌀쌀한 날씨에 양지바른 계곡에서 만난 여리고 작은 꽃
아침 햇살에 막 피어나는 싱싱한 너도바람꽃과 눈맞춤을 하고 온 날이다.
너도 바람꽃은 이름 때문인지 주인공이 아니고 주인공을 닮은 조연 같은 느낌이 든다.
그러나 다른 이름으로는 절분초(節分草)라고도 하는데,
겨울과 봄의 계절(節)을 나누는(分) 풀(草)이라는 뜻으로,
옛사람들은 이 꽃이 피는 것을 보고 입춘이 왔음을 알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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