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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동,식물)

산수유

by 아네모네(한향순) 2019. 3. 28.



                                                                                                       산수유 /문지숙

 

산수유, 산수유

그 이름만으로도

아련하고 슬픈 꽃이여

 

소살거리는 봄바람에

투박한 속살을 뚫고서

툭 터지는 노오란 꽃물!

 

가지마다 수줍은 미소

산수유 꽃은 피어

내 가슴을 쑤셔 놓고

천지간에 봄빛은 찬란한데

 

네 작은 웃음 속에

홀연히 왔다가

홀연히 가버릴 봄이여.

    


산수유가 피었다길래 혼자 민속촌을 찾았다. 산수유뿐 아니라

진분홍 진달래도 피기 시작하여 이미 봄은 곁에 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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