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에게 정보를 듣고 찾아간 이재효 갤러리는 양평군 지평면 아주 외진 곳에 숨어있는 갤러리였다.
이제는 국제적으로도 유명해진 조각가 이재효의 작업실이었다가 최근 갤러리로 개방한 곳인데,
누구도 이런 곳에 갤러리가 있으리라고는 짐작할 수 없을만큼 외진 곳에 아는 사람들만 찾아오는 곳이다.
우선 건물 외부에 세워진 나무 작품을 보고 계단을 올라서니 이렇게 돌을 주렁주렁
매달아 놓은 출입구가 보였다. 이 작가는 자연의 일부인 나무나,돌 그리고 철제를 이용하여
작품을 만들었는데 정말 상상을 초월한 작품들이었다.
건물 옥상에는 나무재질로 마루처럼 만들고 우리 눈에 많이 익은 목재로 된 작품 의자가 놓여 있었다.
한적한 시골 동네에 야산이 있고 툭터진 공간에 건물이 자리잡은 것이다.
우선 갤러리 외관만 소개하자면 건물 입구에는 세월에 따라
녹이 슨 둥근 철제 작품이 보이고 철로 만든 벽면이 보인다.
작가는 일상의, 자연의 재료를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다.
작가의 작업은 한결같이 그 기하학적 구조와 디테일한 물성의 표현,
기발한 아이디어에 경탄을 자아내게 되며 작품 그 자체 외에도 작품이
설치된 환경과 장면과의 조화를 통해 또 한 번 독창적인 화면을 그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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