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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기/인도 네팔여행

유령의 도시 시키리성

by 아네모네(한향순) 2010. 5. 25.

 

 

찬란했던 무굴제국의 제 3대 악바르황제가 건설했던 "시키리성"은 이제 유네스코지정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가 되었지만, 얼마전까지만 해도 황량한 벌판에 성만 외롭게 방치되어 유령의 도시

 

시키리성으로 불리웠다.

 

오랜기간 방치되는 동안 건축에 쓰인 돌들은 아무나 뜯어다가 팔기도 하고 일반인들의 집짓기에 쓰이기도 했다.

 

  

무굴제국의 전성기인 제3대 악바르 황제가 1571~1585년까지 11년간 지어서 수도로 삼았던 시키리성은  물부족으로

 

이사한지 1년만에 수도를 아그라로 옮기게 되어 황폐한 성으로 남게 되었다.

 

 

 이 시키리 성은 아들을 낳지못한 악바르황제가 이슬람 예언자에게 많은 공을 들여 아들을 낳았는데 왕이 예언자에게

 

어떤 선물을 원하느냐고 묻자  아무것도 필요없다고 했다. 그러나 황제가 어떤것이던지 원하는걸 말하라고 하자 

 

선물은 필요없고 이 지방을 발전시켜주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말했다.

 

 

황제가 수도를 이곳 시키리로 옮기기로 하여 11년간 공사를  완료하여 이곳으로 이주는 했지만 물부족등 여러가지 이유로

 

이곳이 수도로는  부적합하여 1년만에 아그라성으로 다시 수도를 이전하였다고 한다. 

 

 

 

붉은 사암들을  정교하게 조각하고 문양을 새겨놓은 찬란했던 건축기술의 무굴제국은 사라졌지만 이제 그 유적만이

 

남아서  지금 사람들에게 찬탄을 머금게 한다. 그래서 역사는 파괴와 창조를 반복해서 이루어지나 보다.

 

 

 

 

 

 

성에는 자국인 관광객들도 많아 한여인의 웃는 모습을  찍어주었더니 다른 여인들이 쫓아와서 자기들도 찍어달라고 졸랐다.

 

 

 

 

 

대리석을 기하학적으로 섬세하게 잘라서 창문으로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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