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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여행기/인도 네팔여행

아그라성

by 아네모네(한향순) 2010. 5. 24.

 

 

타지마할 관광을 마친 우리는 그곳에서 조금 떨어져있는 아그라성으로 향했다. 아그라성은 붉은색의 사암으로 지었는데,

 

타지마할의 북서쪽에 있는 아무나강을 따라 지어졌다.

 

아그라성은 1565년 무굴제국의 악바르 대제에 의해 처음 짓기 시작했으며 그후, 자한길과 사자한왕에 의해 보강되었다.

 

 

아그라성은 전쟁을 하기위해 지은 견고한 성으로 이중으로 이루어진 굴과 성벽으로 둘러쌓여있다.

 

그러나 높은 성벽과 견고한 외부에 비해서 성의 내부는 상당히 화려하다.

 

 

아그라성에는 해자가 3중으로 설치되어 있으나 이곳에서 타지마할까지 지하로 터널이 연결되어 있다고도 하는데  

 

국민들의 눈을 피해 샤자한이 타지마할까지 다녀올 수있도록 아들이 배려도 해주었다고 하는데, 터널은 들어갈 수

 

없어서 확인은 하지 못했다

 

 

 

지금부터 3~4백년전의 무굴제국은 넓은땅 인도를 호령하던 왕국이었다.

 

더구나 파란 잔디와 붉은 사암으로된 건축물들은 정교하고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무굴제국의 수도였던 거대한 아그라성은  궁전의 회랑과 천정과 벽등에는상감기법으로 보석과 준보석들을

 

대리석에 박아넣은 기법으로 각종 문양과 그림을 그려넣어 대단히 정교하고 아름답다

 

 

 

샤자한 왕은 왕비 뭄타즈마할을  너무 추모한 나머지 타지마할을 건축하며 막대한 국력을 쏟아넣어 무굴제국을

 

쇠퇴하게 만들었다.  샤자한왕의 몰락과 더불어 이후 무굴제국과 아그라성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존재감을 상실하게 되지만 어쩌면 타지마할은 무굴제국의 번성과 몰락을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결국 샤자한왕은 이 탑의 맨 위층에서  아들에게 유폐되어 저 멀리 보이는 2키로미터 거리의 타지마할을 바라보며

 

그 곳에 묻힌 사랑하는 부인 뭄타즈마할을 추모하며 여생을 보내다 결국은 죽어서 함꼐 타지마할에 묻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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