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는 팽나무가 많은데, 팽나무를 제주 방언으로는 폭낭이라고 한다.
제주도 어느 마을을 가더라도 폭낭을 만날 수 있다.
폭낭은 제주 마을의 神木이자, 제주정신의 상징이다.
폭낭은 제주의 매서운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울퉁불퉁 구부러져서
숱한 세월을 참고 견뎌가는 제주인들을 닮았다.
팽나무는 짠물과 갯바람을 버틸 수 있는 나무로 유명하다
제주에는 수령 200년이 넘는 팽나무가 대부분인데 줄기와 잎은 약재로도 쓰인다.
새마을운동때 미신을 타파한다는 명목으로 당산나무들이 많이 잘려나가고
그나마 살아있는 나무들은 지금은 문화재로 보호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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