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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가톨릭 성지

쌍계사의 가을

by 아네모네(한향순) 2021. 11. 27.

 

구례에서 하동으로 넘어와 숙소를 정했고 숙소에서 차로 십분 거리에 쌍게사가 있었다.

비록 벚꽃 필때는 아니지만 쌍계사는 명성답게 가을에도 아름다운 곳이었다.

 

 

특히 위로 쭉쭉 뻗은 편백나무와 가을에도 푸르름을 유지하는 대나무 밭이 많아

그속에 있으면 햇빛도 들어오지 않는 울창함이 속세를 격리시키고 있었다.

 

 

 

 

쌍계사에는 몇백년은 족히 될만한 은행나무가 있는데 크기도 어마어마하지만 

열매가 많이 떨어지는지 푸른 마대를 깔아놓아 열매를 모으는 것 같았다.

노란 왕관을 쓴 듯한 거대한 노거수가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인생의 저물녁에 가을을 즐기려 산사를 찾은 황혼의 두분을 보며 

내 마음에도 가을이 노랗게 물드는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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