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가 미처 물러가지 않은 아침 아산 은행나무 숲 곁에 있는 현충사를 들렸다.
현충사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기리기 위한 기념관이지만
곡교천에 올때마다 들렸던 곳이라 답사는 여러번 했고
이날은 조용한 정원에서 늦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끼고 싶어서였다.
예상했던 대로 현충사에는 가을이 무르익어 여러가지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었다.
사람도 드문 조용한 숲속에서 빨간 카펫처럼 단풍잎으로
뒤덮힌 언덕을 걸으며 행복했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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