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은 모두 떨어졌지만 연두색 새순들이 꼬물꼬물 돋아나오는 계절
대청호에서 자란 친구가 안내를 자처해서 오랫만에 대청호를 찾았다.
멀리 오리인지 거위인지 구분이 잘 안되는 새가 날갯짓을 하며
잔잔한 수면에 길게 획을 그었다.
대청호에는 물에 잠긴 나무들이 많은데 올봄에는 비가 자주와서인지
물에 잠긴 수면이 꽤 올라와 있었다.
아래 우물이 있는 곳은 수몰되기 전에 마을이 있었던 곳으로 우물에서 물을 길어 먹던 곳이라고 한다.
주민들은 장소를 잊지 않기 위해 우물 옆에 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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