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물속에 반짝이는 빛 윤슬을 찾아 헤메이던 때가 있었다.
렌즈를 통해서 보면 하찮게 보여지던 물 위의 영상들이
다른 의미를 지니고 다가와서 그저 신비스럽기만 했다.
어제 오십 년 지기 친구의 장례식장에 다녀왔다.
결혼 후 같은 산동네에서 둥지를 틀고 살면서 아이들을 같이 키우고
인생의 고락을 함께 했던 참 씩씩한 친구였는데 갑자기 가버리다니~
며칠전에도 만나서 함께 밥을 먹고 많이 웃었는데
친구가 이세상에 없는것이 전혀 믿어지지않고 허방을 딛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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