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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봄을 기다리며

by 아네모네(한향순) 2025. 3. 7.

 

올해는 봄이 더디 오는것 같네요. 몇 년전 사진을 들춰보니 같은 날인데

벌써 버들강아지에 물이 올라 새순을 틔우고 있었는데 올해는 겨울이 추었던 탓인가 봅니다.

 

 

봄을 맞아 이십여 년이 넘은 집을 수리하려고 대공사를 계획중인데

묵은 짐을 꺼내보니 하나도 쓸모없는 것들을 보물인양 소중하게 끼고 살았네요. 

요즘 집안 구석구석 처박혀 있다가 끝도 없이 나오는 쓰레기 치우는 작업중입니다.

이봄에 에레베이터 교체작업까지 겹쳐 17층을 한달 간 걸어다녀야 하니 

이참에 두 서너달 남의 집 곁방살이 하려고 이사준비 하고 있네요

잠시 소식 뜸하더라도 이해하여 주시구요

 

 

 

 

산비둘기 한쌍에 봄볕을 쐬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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